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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2점의 SK 송창무, 갈길 바쁜 KGC 발목 잡다

SK 송창무. 스포츠동아DB서울 SK의 백업 센터 송창무의 결정적인 2득점이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리는 갈 길 바쁜 안양 KGC를 붙잡았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GC와의 홈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안영준이 대표팀 차출로 제외된 9위 SK는 전력 공백에도 15승(29패)째를 챙겼다. 2연패에 빠진 8위 KGC(20승25패)는 7위 원주 DB(22승23패)에 2경기차로 뒤져 6강 PO 진출에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다.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결정됐다. SK는 81-79로 2점 앞선 상황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최준용(7점·6블로킹)이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그로 인해 자유투를 내줘 81-80으로 쫓겼다.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정비한 SK는 공격에 나섰다.

이 때 남은 시간은 1분 2초. SK는 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골밑에 있어 송창무(13점·5리바운드)가 볼을 잡았다. 송창무는 상대 수비가 밀집된 상황에서 여유 있게 스텝을 놓고 골대 반대쪽을 움직이며 가볍게 슛을 시도해 결정적인 득점을 해냈다. 이어진 수비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SK는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한 때 13점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라건아가 대표팀 차출로 전력에서 빠진 홈팀 현대모비스가 22점·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44세 아이라 클라크의 맹활약으로 DB를 99-82로 대파했다. 마커스 포스터(18점)가 부상에서 복귀한 DB는 2쿼터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3쿼터 이후 밀리면서 공동 5위 고양 오리온와 전주 KCC(이상 22승22패)에 0.5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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