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파티용품·언더웨어…‘할로윈’ 이색 특수

GS25에서 할로윈 파티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젊은층이 늘면서 유통업계 할로윈 마케팅이 한창이다. 사진제공|GS25■ 가을철 대목 시즌 된 할로윈데이

추석·크리스마스 사이 비수기 타개
편의점·대형마트 파티 상품 매출 쑥
‘제로 할로윈 컬렉션’ 등 뷰티도 가세

31일 할로윈데이가 유통업계의 가을 대목 시즌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원래 영미권의 축제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젊은층이 늘면서 가을철의 새로운 대목 시즌으로 자리 잡았다. 추석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구매욕을 자극할 이러다할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할로윈데이가 그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온라인몰 티몬에 따르면 1일부터 16일까지 할로윈 복장, 가면 등 홈파티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편의점 GS25는 이번 할로윈 파티상품 매장을 전국 3000여 개로 늘렸다. 지난해 300개 매장에서 테스트 삼아 판매했던 할로윈 파티 상품이 목표 매출의 2배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상품 종류도 망토, 마녀 모자, 드라큘라 이빨, 해골 헤어밴드 등으로 다양화 했다.
바닐라코의 ‘제로 할로윈 컬렉션’(위쪽)-쿠팡의 ‘할로윈 테마관’.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할로윈 액세서리를 2000∼6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균일가전을 진행 중이고, 온라인몰 쿠팡은 25만여 개의 할로윈 관련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할로윈 테마관’을 오픈했다. 이밖에도 생활용품숍 다이소는 할로윈 호러 머리띠, 튀어나오는 눈알 안경 등 이색 상품을 내세웠다.

패션·뷰티 업계도 할로윈 상품 출시가 한창이다.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는 ‘클린 잇 제로 클렌징밤’ 제품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을 접목, 할로윈 감성을 연출한 ‘제로 할로윈 컬렉션’을 내놓았다. 또 속옷 브랜드 좋은사람들의 섹시쿠키는 ‘할로윈 언더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 기자]

허블검색
허블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