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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故 김주혁 최종 사인, 머리손상”…사고 원인 미궁

故 김주혁의 최종 부검 결과 약물복용이나 음주 등이 사고 원인이 아닌, 두부(머리) 손상을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제는 故 김주혁이 사망 당시 탑승하고 있었던 차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경찰서는 11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측이 발표한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이번 최종 부검결과에서도 故 김주혁의 사망원인은 두부(머리)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서 다른 그랜저 차량과 추돌했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김주혁 차량에는 김주혁 외에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인력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학교 병원(이하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소속사 측과 경찰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지난 10월 31일 부검의의 구두 소견이 전해졌다.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국과수 부검 결과, 김주혁의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최종 부검 결과에서도 김주혁의 사망원인은 두부 손상으로 밝혀져 앞으로 차량 문제 등에 관한 부분에 관심이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故 김주혁이 사망 당시 탑승했던 차량은 현재 국과수가 인도받아 감정을 통해 급발진 등 차량 문제를 확인 중이다.
[ yyynnn@donga.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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