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지소미아 파기선언’ 찬반토론

수원대 수북대전.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수원대(총장 박진우)는 ‘지소미아 파기 선언,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교내 토론 대회 ‘수북대전’의 결선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2일 만료를 앞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GSOMIA)는 한·미·일간에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시의 적절한 주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수북대전 결선은 반대 신문식 토론으로 진행됐다.

찬성 측 학생들은 “지소미아 파기는 한국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한 데 반해 반대 측은 “지소미아 파기는 국내 정치 문제를 안보와 결부시키는 위험한 처사”라고 주장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토론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찬성팀의 당랑거철 팀에게 돌아갔다. 당랑거철 팀의 대표 채지운 학생(컴퓨터학부)은 “청중들 앞에서 토론을 해보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고 하면서 “사회와 정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사회를 맡았던 교양대학장 김중신 교수는 “결선 토론의 주제가 현 상황에서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여서 학생들은 이에 관해 깊이 알아보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며 “또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대 교양대학은 학생들의 지식적 교양을 갖추고, 향후 사회에 진출 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장으로 2015년도부터 수원 토론대회 수북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대회의 수상자 4개 팀에게는 총장 명의의 상장과 총상금 240만원이 차등적으로 수여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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