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들 지도자 진출 기회 더 많아지길”[차 한잔 나누며]
이것 좀 보세요.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보여준다니까요.그가 의기양양하게 내놓은 것은 딸의 운동시작 전후를 비교한 사진이다. 다이어트 효과 전시용은 아니었다. 앞머리로 이마를 덮은 채 유년 시절의 그을음을 간직한 중학생 소녀는 몇 년 뒤 빙판과 트랙을 누비는 장애인체육 선수가 돼 몰라보게 밝아졌다.지적장애인 체육선수 김진영(오른쪽)과 아버지 김세웅씨가 1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에서 지도자의 꿈을 이야기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자랑할 건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인 빙상스케이팅 교실의 보조 코치로 사회복지 자원봉사에 3년간 115회(287시간)나 참여했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21일 제9회 한국지역발전대상 행정안전부장관 봉사상까지 수상한다. 장애인체육계에서 가장 핫한 부녀가 아버지 김세웅(52)씨와 육상 겸 빙상 선수 김진영(19광주시장애인체육회)이다.1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체육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