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농장까지 덮친 화마… “갇혀 있던 개들, 서로 화상 핥으며 버텨”

“개들이 서로 화상을 핥으며 버티더라고요. 참혹한 상황입니다.”

7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의 울진읍의 한 산기슭.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따라 들어가자 악취가 코를 찔렀다. 수십 개의 뜬장(배설물을 쉽게 처리하기 위해 밑면에 구멍을 뚫은 장)에 식용견 150여마리가 갇혀 있었다.

건강 상태는 한눈에 보기에도 나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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