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 못받는 유관순 누나?”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 국민청원

유관순 열사 서훈 관련 국민청원 / 청와대 국민청원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여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유관순 열사 서훈 3등급을 상위등급으로 올리기'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단법인 유관순 열사기념사업회는 서훈등급 조정을 위해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정우 회장은"민족의 누나로 회자하고 3·1운동 상징인 유관순 열사 서훈이 3등급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영전에 헌화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현재 정부 의전 규정상 대통령 헌화는 서훈 2등급 이상자만 가능하다. 2015년부터 유관순 기념사업회 건의로 대통령 추모화환이 놓이고 있으나 법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 놓인 문재인 대통령 추모 화환 / 뉴스1
사업회는 국민청원에서"유관순 열사는 광복 후에 뮤지컬, 연극,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민족정신을 회복하는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29일 뉴욕타임스는 100년 만에 부고 기사를 싣고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로 추모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4시 기준 4906명의 동의를 얻었지만 청와대 공식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 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와 천안시청 관계자는"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유관순 열사 독립 정신을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다음달 9일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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