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럽기까지 한 '기생충'의 포스터와 관련해 봉준호가 내놓은 놀라운 발언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 눈을 가리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다 누구 것인지 모르는 다리까지 곁들여 기괴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 신발을 신은 인물과 신지 않은 인물의 대비를 통해 계급적인 차이를 선명하게 부각한다.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 25일(현지시각) 세계 최고의 영화제인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봉 감독의 ‘기생충’이 화제를 모으면서 기묘한 영화 포스터에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등장인물의 눈이 모두 가려진 데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의 경우 다리만 노출돼 있는 공포스러운 느낌의 포스터를 만든 이는 영화감독이자 디자이너인 김상만 감독의 작품이다.
재미있는 점은 ‘기생충’을 연출한 봉 감독조차도 김 감독이 포스터에 담은 의도를 모두 알진 못한다는 것. 봉 감독은 지난 17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최우식에게"(포스터에 나오는) 저게 누구 다리니?"라고 묻고"우리도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봉 감독은"(포스터 속 배우들의) 눈을 왜 가렸는지, 저 다리는 누구 다리인지 그런 거 사실은 저희도 모른다. 감독님이 시나리오 읽어보시고 촬영 현장에도 몇 번 오시고선 이렇게 디자인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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