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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단장이 밝힌, 최정과 6년 FA 계약 맺은 이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5일 FA 최정과 6년 옵션 포함 최대 106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68억 원, 옵션 6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 구단은 최정이 팀의 간판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SK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2014년 11월, SK와 4년 86억 원에 4년 FA 계약을 맺었던 최정. 이번에는 6년 계약을 했다.
일반적인 4년 계약이 아니다.
2004년 정수근이 롯데 자이언츠와 6년(40억 6천만 원) 계약을 맺은 이후 처음이다.
손차훈 SK 단장은 계약 후 스포티비뉴스에 최정과 6년 계약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차훈 단장은 "6년 계약을 한 이유는 서로 끝까지 함께 하자는 것이었다.
최정이 SK에서 선수 생활을 끝낸다고 했고, 우리도 바라는 점이었다.
선수 생활을 끝까지 SK에서 하기로 서로 이야기했다.
4년, 6년 모두 생각했는데 최정도 6년을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18년간 통산 타율 0.290 1,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를 기록했다.
13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다.
그간 구단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해주고 간판 선수로서 앞으로 더 잘해보자는 의미. 그리고 선수 본인과 구단간 끝까지 함께하자는 믿음의 관계로 6년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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