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승환 계약 불발, 텍사스 불펜 재구성 고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승환(36)과 계약이 불발되면서 불펜 고민을 이어 간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간) 텍사스는 FA 릴리버 오승환과 계약이 틀어지면서 불펜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물음표를 지우는 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은 오승환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계약이 불발됐다고 일제히 알렸고, 구단은 어떤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맷 부시와 마이크 마이너를 선발투수로 전향해 기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부시는 지난해 57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 4패 10세이브 52⅓이닝 평균자책점 3.78, 마이너는 캔자스시티에서 65경기 6승 6패 6세이브 77⅔이닝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승환이 빠지면서 당장 부시와 마이너가 아쉬운 상황이 됐다.
MLB.com은 텍사스는 부시와 마이너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기로 결정한다면, 오승환 자리를 대신할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불펜 투수들에게 만족감을 표현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훌륭한 경쟁을 펼칠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이야기했다.




오승환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려던 계획인 틀어진 점은 고민 거리다.
배니스터 감독은 "캠프를 마치기 전에 마무리 투수를 결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매체는 마무리 투수 1순위였던 오승환이 빠지면서 제이크 디크먼과 알렉스 클라우디오 등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선수 영입을 결정하게 된다면 투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FA 투수 가운데 그렉 홀랜드가 시장이 남아 있다.
홀랜드는 토미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41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기 평균자책점 1.62,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자책점 6.38로 극명한 차이를 보인 건 위험 요소다.
부시와 마이너를 불펜으로 기용하면 선발투수감을 FA 시장에서 데려오는 방안도 있다.




배니스터 감독은 "여러모로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거 같다.
디크먼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면 달라진 불펜을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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