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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스포츠★는? 강정호-추신수-하인스워드-마이클펠프스 등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골프의 신'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가운데, 같은 혐의로 체포됐던 스포츠선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다. 강정호는 지난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뒤 도주한 혐의로 체포돼 검찰로부터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됐으나 재판부가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당시 강정호는 3월 1심 공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한 바 있다. 

결국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8일 "야구에서 합의 판정인 경우도 첫 번째 판정을 비디오 판독해서 그게 불분명하다면, 원칙적으로 1심의 판정을 존중하는 걸로 안다. 음주 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이 있는 만큼 1심의 형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집행하라고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리버풀FC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자신의 차를 끌고 리버풀 시내를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고, 같은해 4월 은퇴했던 여자축구의 전설 애비 웜박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논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AP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역시 술로 인해 치명타를 입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시속 45마일이 속도제한인 도로에서 84마일로 달리며 차선을 침범해 경찰 조사를 받다 음주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 

또한 지난 2011년 5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혈중 알코올 농도가 클리블랜드 주법의 법적 허용 한도인 0.08의 두배가 넘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고, 같은해 7월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 선수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하인스 워드도 조지아주 데칼브 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바 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29일 오전 3시쯤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근처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향후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 전기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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