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에 130여발 총탄 쏟아부은 인니 농부들, 당국에 덜미

2018년 2월 6일 인도네시아 오랑우탄보호센터(COP) 전문가들이 보르네오 섬 인도네시아령 동부 칼리만탄 주 본탕에서 130여 발의 총탄을 맞은 수컷 보르네오 오랑우탄을 치료하고 있다.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에게 130여발의 총탄을 퍼부어 살해한 인도네시아 농부들이 현지 경찰에 줄줄이 체포됐다.19일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5일 천연자원 및 생태계 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현지인 남성 무이스(36) 등 4명을 체포했다.이들은 이달 3일 오전 보르네오 섬 인도네시아령 동부 칼리만탄 주의 쿠타이 티무르 지역에서 57살로 추정되는 수컷 보르네오 오랑우탄을 공기총으로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당국자는 이 오랑우탄은 무이스의 파인애플 농장에 침입했다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무이스는 공기총에 맞은 오랑우탄이 흥분한 모습을 보이자 이웃들을 불러모아 함께 총을 쏘아댄 것으로 조사됐다.몸 곳곳에 총탄이 박힌 오랑우탄은 농장에서 달아나 인근 쿠타이 국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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