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차붐 발자취 좇은 손흥민, 새로운 이정표에 도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상 차범근 감독의 발자취를 좇아온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이제 그를 넘으려 한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 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 치른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9분 자신의 리그 2호 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100호 득점을 완성했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상대 진영에서 전진 압박으로 볼을 빼앗았다.
해리 케인에게 내준 볼을 케인이 크로스했고, 쇄도한 손흥민이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만 18세였던 지난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쾰른을 상대로 유럽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
함부르크에서 3년 동안 통산 20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9골 기록했다.




레버쿠젠에서 유럽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합류해 4시즌 만에 51골을 넣으며 100호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앞서 2016-17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4골 9도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6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1골 등을 기록해 시즌 총 47경기에 나서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차붐이 가지고 있던(19골)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깼다.












차범근 감독은 25세인 1978년 혈혈단신의 몸으로 독일에 진출했다.
다름슈타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11시즌을 뛰며 121골을 넣었다.




이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독일에서 성공 사례를 썼다는 점에서 차범근 감독은 손흥민에게 우상이나 다름없다.




선수 차범근이 이뤄놓은 길이 있었기에 지금의 손흥민도 있는 것이다.
차범근의 발자취를 좇던 손흥민은 이제 차붐을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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