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 마차도 + 코빈 한 팀에?…MLB 드림팀 뜬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7월 ESPN 제리 크라스닉은 필라델피아 구단주 존 미들턴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쓸 때 특별한 계획이 없고 매우 공격적인 사람이다.
짐작하긴 어려워도 다가오는 겨울 필라델피아가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 둘 다 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하퍼와 마차도는 계약 규모가 총액 3~4억 달러로 평가받는 대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먼저 실탄이 두둑하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1억4천만 달러에서 다음 시즌 6800만 달러로 줄어든다.
명분도 충분하다.
필라델피아는 2011년 이후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총 관중수가 300만 명이 넘었는데 2015년 180만 명으로 곤두박질쳤다.
스타플레이어 영입으로 성적과 인기를 동시에 되찾겠다는 뜻이다.




미들턴 구단주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약간 멍청해 보일지 몰라도 우린 이번에 돈을 쓰겠다"고 투자 의지를 밝혔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필라델피아는 마차도를 3루수에, 하퍼를 외야수로, 그리고 패트릭 코빈을 마운드에 세우겠다고 말했다"고 3일 밝혔다.
코빈은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쪽 최대어로 예상 몸값은 6년 1억 2900만 달러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전력 보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5년 20홈런 20도루 200안타를 달성한 공격형 유격수 진 세구라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는 구원 투수로 앤드류 밀러와 크레이그 킴브럴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몇몇 언론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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